플랜트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2005년 8월 23일 플랜트는 원료.중간재 또는 최종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통합된 생산설비(시스템)를 의미하는데,크게 오일&가스, 석유화학,발전.담수, 환경, 통신. 정보, 산업플랜트 등으로 분류할수 있다. 플랜트 산업은 엔지니어링(Engineering).기계설비(Procurement) 및 시공(Construction)이 융홥된 복합산업(제조업 + 서비스업)으로서, 전.후방 산업연관 효과 및 부가가치 기연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외화가득률 높은 새로운 수출동력 플랜트 수출은 생산설비를 해외에 공급하는 것으로 생산설비의 설치.가동에 이르는 모든것, 즉 공장 전체를 수출하는 형태를 띠게 된다. 따라서 "공장을 팔면 부품이팔린다"는 말처럼 플랜트 수출은 생산시스템을 수출함으로써 관련 제조업과 서비스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플랜트 수출은 수입국에 설비 및 기술 이전을 가져오고 수입국의 산업육성에 기여하기 때문에 통산 마찰이 거의 없는 반면, 외화가득률은 높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세계 플랜트 수요시장은 2000년 기준 약 5,530억달러로 추정되나, 향후 세계인구 증가, 개발도상국공업화 진전, 해외투자 증가에따라 2005년 6,310억달러, 2010년에는 7,86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해외수주액이 100억달러대에 진입했으나, 이후에는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정체상태의 원인에는 2003년 이라크전 및 사스(SARS)인한 해외시장 위축 이외에도, 국내기업이 직면한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선진기업들에 비해 금율조달 능력이 미흡하여 시공자 금융조달방식의 프로젝트 시장진출에 한계가 있다. 개도국의 경우 계약금액에 대한 금융주선 요구가 많아 최근에는 금융주선 능력도 플랜트 수출에 중요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둘째, 상세설계 및 시공 부문의 기술수준은 향상되었으나, 사업타당성 분석, 기본설계. 프로젝트 관리 능력은 취약한 면이 있다. 또한 플랜트 관련 전문인력의 관리, 재취업, 교육 인프라 부분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셋째, 정부도 대기업. 대형프로젝트 위주로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중소형 플랜트 및 플랜트기자재기업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기업애로 해소, 수주역량강화에 주력 정보는 앞서 말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국내기업들의 플랜트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6월부터10월까지 업계. 유관기관 및 협회 등으로 구성된플랜트 수출경재력 강화 태스크포스 (T/F)''''''''''''''''를 운영,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현재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 등 정부 합동으로''''해외플랜트.건설.정보 인프라 참여확대 방안''''을 마련, 국무회의에서 보고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의 플랜트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은, 단기적으로 기업들을 애로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수주역량 강화에 역점을두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지역별.사업별 수주확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세계를 중동.아프리카, 중남아 등5개 거점지역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수주확대 전략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그간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토로했던 금융지원을 강화 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의 자기자본 확충, 여신한도 확대, 수출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 강화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수추보험공사를 통해 자원개발. 시장개척 관련 보험지원 강화, 제작자금 지원에 대한 보증제도 도입,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를 위한 보험료 인하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외 수출신용기관 간 연계 강화를 통한 공동지원 체제 마련, 세계은행 (IBRD) 등 국제금융기구 및 투자은행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국내 여유자금이 해외플랜트.건설.정보 인프라 분야에 투자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 입금융채권 발해 추진, 이익참가부채권 발행지원, 해외플랜트 등 수출관련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활성화를 논의 중에 있다. 섯째,프로젝트 개발과 수주, 실행단계별 인력. 기술.정보 인프라 구축 및 기업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개발단계에서는 정부투자기관의 디벨로퍼(developer)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자원 개발과 플랜트 수주를 연예하기 위해, 한전 및 석유공사에 프로젝트 기획.개발 전담조직을 각각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투자기관과 관련업체 간 공동진출 및 정보교환 등을 위한 협력위원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관련협회(플랜트산업협회 등)를 통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건설팅 및 유망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F/S) 사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확대를 위한 정부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무역관을 통한 수주지원활동을 강화하고, 브릭스. 중동.남미 등 전략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 합동 수주단 파견도 추진할 예정이다. KOTRA. 플랜트산업협회.해외건설협회 주관으로 해외진출과 관련된 수주동향. 정보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하고, 수주지원을 위한 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전략적 활용, 개도국에 대한 지식공유사업과의 연계, 복보증 요구 완화를 위한 이교적 노력 강화 등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해외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적 경쟁력 확보와 설계능력.기술력 및 비즈니스 수행 노하우의 지식 축적과 확산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인력 양성사업과 플랜트기자재 B2B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관련부처 및 연구기관들과 협의하여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로드맵, 기술정보. 비즈니스가이드라인 등의 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들의 플랜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벤더등록지원,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및 단체보증.보험 제도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돌이켜보면, 국내 기업인들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도전정신으로 2000년 이후 플랜트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라크전 및 사스 등의 영향으로 현재 잠시 정체상태에 있지만, 향후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 기업들의 축적된 경험 및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이 결합할 경우 플랜트 수출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목표는 플랜트 수출 200억달러 달성이다. 국가발전과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서 플랜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며, 정부도 앞서 말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는 플랜트 수출 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감사를 드린다. (나라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