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소식

플랜트산업의 국내외 여건변화 2005년 8월 31일

플랜트산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서 제조업 중심의 수출한계를 극복하고 수출부분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 플랜트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은 중동을 중심으로 한 정치.군사적 불안과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현상으로 판단되며 향후 아시아와 중남미를 비롯한 개도국 경기회복과 함께 플랜트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의 기종별 플랜트 수주동향을 보면, 화학플랜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분야에서 증가추세이거나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다. 플랜트 산업은 지적가치가 경쟁력과 직결되며, 일반적으로 성숙한 산업구조를 가진 국가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선진국들도 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섬유, 철강 등 제조업부문에서 나타나는 후발 개도국들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확대 현상이 플랜트 수출부문에서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음을 직시하여, 동 부문 수출확대를 위한정부 및 관련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수주노력 긴요한 때이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확대, 점차 어려움 예상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경기를 지탱해 가고 있으나 중국 등 개도국의 가격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채산성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더라고 IT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국내 제조업부문의 저성장 기조는 크게 변화되기 어렵기 떄문에 고부가가치형 산업군의 발굴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일부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제조업 위주의 수출전략에 대한 한계 및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해외건설의 경우에도 단순 토목이나 건축분야에서는 개발도상국 업체들의 가격경재력이 높아지고 있고, 기술경쟁력도 점차 향상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경재력 저하와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측면에서 볼때, 플랜트분야(5.31%)가 토목(3.30%)이나 건축분야(1.58%)에 비해서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도 국내 관련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플랜트산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서 제조업 중심의 수출한계를 극복하고 수출부문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주요 대안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플랜트산업은 고도의 제작기술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등 지식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 국내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기자재 및 인력수출이 가능한 21세기 선진형 수출주력산업으로 일본 등 주요국들도 개선책 매련에 부심중이다.
또한 해외 플랜트부문의 연간 수주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으로확대되면서 향후 제조업부문의 수출한계를 대체할 수 있는 주요 분야로 등장했다.
다만 2003년도의 해외 플랜트 수주규모가 약 64억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것은 이라크전의 장기화에 따른 중동지역으로부터의 수주 둔화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시정에 대한 의존적 구조는 플랜트부문 역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주요 사안이다.

대외 불확실성 개선시 해외 플랜트 수요 증가 기대

플랜트 주요 분야별 발주추이를 보면, 가스 플랜트(45% 점유)의 시장 주도 아래 발전 플랜트(30%)및 석유화학 플랜트(23%)가 나머지 물량을 양분하고 있다.
가스 플랜트는 러시아의 사할린ⅱ 프로젝트, 이란의 카구섬 수반가스 회수 프로젝트, 인도네시아의 LNG ⅲ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발전부문은 사우디의 주베일 IWPP 플랜트, 인도네시아의 탄쥰자티 B 석탄화력 발전소, 말레이시아의 죠홀 석탄화력발전소가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의 복건 에틸렌 플랜트, 베트남의 DONG QUIT 정유공장, 쿠웨이트의 미나 아하마디 원유 출하기지 중강 플랜트 등 역시 대형 플랜트가 주요 프로젝트들이다.
최근 세계 플랜트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은 중동을 중심으로 한 정치.군사적 불안과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현상으로 판단되며, 향후 아시아와 중남미를 비롯한 개도국 경기회복과 함께 플랜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주요 국가별 인프라 투자전망을 정리한 자료를 보면,2004년 투자수요가 전려과 통신부문이 각각 465억 달러와 258억 달러에 이르고 상하수도 부문도 145억 달러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세계 환경산업의 시장규모도 2010년에는 총 7,753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플랜트부문의 시장확대 차원에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타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은 아직 그 비중이 낮지만, 향후 중국의 하계 올림픽 개최에 따른 환경특수 등을 감안할 때 점차 환경 플랜트부문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